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사진: 셔터스톡]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19일 갑작스런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전 세계 주요 IT 시스템이 중단되는 등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는 가운데, MS가 장애를 일으킨 클라우드 서비스를 복구했다고 밝혔다.

경제매체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장애를 일으켰던 애저(Azure) 클라우드 서비스가 일시 중단된 후 복구됐다고 발표했다. 다만, 관련 기업별 서비스별로 하부 시스템의 관리 작업, 연결성 또는 서비스 가용성 장애 등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MS의 온라인 서비스인 팀즈와 마이크로소프트 365 서비스도 영향을 받았다.

로이터통신은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이 공항과 항공사라고 보도했다.

애저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일부 항공사가 정상적인 발권 서비스를 진행하지 못함에 따라 수시간의 항공기 연착과 발권 지연 사태가 발생했다. 국내에서도 일부 국내 항공사와 해외 항공사가 정상적인 온라인 발권을 하지 못하고 수기로 발권 작업을 진행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장애의 원인으로 지목된 미국 클라우드 기반 엔드포인트 보안 업체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장애가 외부 사이버 공격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조지 커츠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사태는 외부 공격이 아닌 윈도 호스트용 단일 콘텐츠 업데이트에서 발견된 결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당 문제는 이미 확인되어 격리되었으며 수정 사항이 배포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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