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가상자산 추적분석 전문기업 클로인트는 북한 해커부대 라자루스 그룹(Lazarus Group)이 전세계 여러 곳으로부터 탈취한 가상자산 일부를 캄보디아 소재 금융서비스로 이동시켜 자금 세탁하고 있는 정황을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
클로인트 CRC(크립토 리서치 센터)는 라자루스가 관여한 전세계 주요 해킹사고에 대한 자금 세탁 경로를 지속적으로 추적해 왔으며 6월 4일부터 이틀간 라자루스 탈취자금 중 약 180만달러가 토르체인(Thorchain Network)을 통해 캄보디아 소재 후이원 그룹 금융 자회사로 이동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클로인트는 국내외 수사기관 및 가상자산 해킹 피해자를 대상으로 탈취자금 추적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상자산 해킹 사건 발생 동향과 흐름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체인워처’ 서비스를 올해 2월에 출시했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추적분석이 가능한 가상자산 인텔리전스 도구인 ‘한터’를 올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