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영국 변호사 업계가 향후 5년 안에 인공지능(AI) 기술이 법률 전문가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16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법률 포털 사이트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는 2024 미래 전문가 보고서를 통해 관련 내용을 담은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의 30%는 자신의 회사가 AI를 너무 느리게 도입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응답자의 73%는 AI 기술을 긍정적인 힘으로 보고 있으며, 응답자의 거의 대부분(92%)이 서류 업무에서 AI를 사용하는 것이 윤리적으로 허용되는 일이라 믿고 있었다.
아울러 응답자의 절반은 향후 5년 안에 변호 업무의 많은 분야에 AI 도구가 통합될 것이라 예상했다.
크리티 샤르마 톰슨 로이터스 법률 기술 부문 최고 제품 담당자는 "변호사로서 AI의 잠재력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으며, 많은 영국 변호사들은 회사가 더 빨리 AI를 받아들이기를 바라는 등 가장 열렬한 지지자 중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샤르마는 AI 기술이 인간 노동자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변호사들이 AI에게 일자리를 뺏기는 것이 아니라 AI를 사용하는 다른 변호사가 또 다른 변호사의 일자리를 빼앗을 수도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률 부문 내외의 기업들이 신속하게 AI를 도입하지 않으면 뒤처질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