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기 시대 [사진: 셔터스톡]
신석기 시대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스위스 제네바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6000년 전 신석기시대의 스위스 발레 지역 사람들은 성별이나 출신지에 관계없이 동일한 음식을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6일(현지시간) 아스 테크니카가 전했다.

연구팀은 바르마즈 묘지에 묻힌 성인의 뼈와 치아에 있는 동위원소를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 연구팀은 뼈와 치아의 동위원소를 분석해 사람들이 무엇을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그리고 그들이 어디에서 태어났는지 또는 어릴 때 어디로 이사했는지를 확인했다. 바르마즈 묘지에 묻힌 사람들은 대부분 현지인으로, 외국인은 소수였다.

그들의 식단에는 완두콩과 보리 등 식물성 식품이 보충된 동물성 단백질이 많았으며, 대부분 어린 염소와 돼지의 것이었다. 연구팀은 남성과 여성의 뼈에서 동일한 비율의 특정 탄소, 질소, 황 동위원소가 발견되었으며, 치아 법랑질에 스트론튬 동위원소 함량이 다른 사람들의 동위원소 값도 동일했다고 밝혔다. 이는 모든 성인이 같은 양의 같은 음식을 먹었음을 보여준다.

연구팀은 "바르마즈에 묻힌 사람들은 남성이든 여성이든 평등한 기회를 갖고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매체는 이들의 사회는 성별이나 출신지에 관계없이 동일한 방식으로 사람들을 매장하는 등 평등주의적이었다고 봤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