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암호화폐 투자회사 그레이스케일이 미국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암호화폐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가 전했다. 

여론조사 회사인 해리스 팔(Harris Pahl)이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실시한 이 조사는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 유권자 176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47%의 응답자가 향후 투자 포트폴리오에 암호화폐를 포함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말 조사의 40%에서 증가한 수치다. 또한 암호화폐를 장기 투자 기회로 인식하는 경향이 높아져, 이전 조사의 19%에서 23%로 증가했다. 

암호화폐 지지도는 특히 젊은 세대에서 높은 경향을 보였다. 20~30대 MZ세대 응답자의 62%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의 미래라고 답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 증가 이유로는 응답자의 20%가 비트코인 반감기 이벤트를, 18%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언급했다.

아울러 그레이스케일의 조사에 따르면, 공화당 지지자와 민주당 지지자 간의 암호화폐 소유율은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각각 18%와 19%를 보였다. 이는 암호화폐 지지가 특정 정당으로 편향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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