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컴퓨팅 용량을 현재 수준보다 30% 이상 확장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 셔터스톡]
중국 정부가 컴퓨팅 용량을 현재 수준보다 30% 이상 확장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정부가 향후 6개월 내에 컴퓨팅 용량을 현재 수준보다 30% 이상 확장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8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중국 정보통신기술(ICT) 연구원 대표인 왕샤오리는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글로벌 디지털 경제 컨퍼런스2024에서 현재 중국이 810만개 이상의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총 데이터 처리 능력이 230엑사플롭에 달하는 중국이 2025년 전까지 300엑사플롭을 돌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엑사플롭(Exaflop)은 1초에 100경번의 부동소수점 연산을 처리하는 성능을 의미하며 컴퓨팅 능력 지표 중 하나로 통한다.

매체는 중국의 이러한 데이터 확장 계획이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라 전망했다. 2022년에 180엑사플롭이었던 중국의 데이터 처리 능력이 지난해 197엑사플롭을 돌파하며 9.4% 성장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올해가 6개월 남짓 남은 시점임을 감안하면 70엑사플롭을 추가로 달성하기 위해 상당한 가속이 필요하다고 테크레이더는 덧붙였다.

한 국영 매체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가 이 성장에 기여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상하이에 본사를 둔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센터 서비스 제공업체인 요보레 네트워크는 올해 초 테슬라와 파트너십을 맺어 지능형 컴퓨팅 센터에 메가팩 에너지 저장 기술을 통합한 바 있다.

회사는 데이터 센터와 관련된 일부 환경 및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수소 에너지, 태양광 저장 및 액체 냉각과 같은 기술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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