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르제파티드 약물이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셔터스톡]
티르제파티드 약물이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위고비와 오젬픽 등 인기 비만 치료제에 함유된 세마글루타이드보다 더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 약물이 등장했다.

8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는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발표된 새 연구 결과 내용을 보도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마운자로(Mounjaro)와 젭바운드(Zepbound)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티르제파티드 약물이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와 오젬픽에 포함된 유효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보다 체중 감량에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시사한다.

이 연구는 두 체중 감량 약물을 처음 처방받은 비만 또는 과체중인 4만1000명 이상의 성인들의 전자 건강 기록을 분석한 것으로, 이는 두 약물 간의 최초의 직접 비교로 여겨진다.

연구 결과, 티르제파티드를 복용한 피실험군에서 3, 6, 12개월 동안 체중을 더 많이 감량했으며 두 약물 간의 심각한 부작용 발생 위험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와 제약회사 엘리 릴리 앤 컴퍼니(Eli Lilly and Co.)는 2022년 이후 세계 모든 지역에서 발견된 가짜 세마글루타이드 사례를 보고했다. 엘리 릴리 앤 컴퍼니는 티르제파티드의 가짜 버전에 대한 온라인 판매와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이 증가하고 있다는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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