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을 삼키는 것이 건강에 해가 될까? [사진: 셔터스톡]
껌을 삼키는 것이 건강에 해가 될까?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껌은 일반적으로 씹다가 뱉어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실수로 껌을 삼키면 어떻게 될까? 이에 대해 6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설명했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껌을 삼키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으나 습관적으로 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껌은 별다른 영양가가 없고 소화되지 않기 때문에 체내에 그대로 남아 있다. 그러나 '삼킨 껌이 최대 7년까지 위장에 남는다'와 같은 소문은 근거 없는 낭설일 뿐이며, 실제로는 약 40시간 후에 대변으로 배출된다.

그렇기 때문에 껌을 삼킨 것에 대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한 번에 여러 개의 껌을 삼키거나 1주일에 한 개씩 매일 껌을 삼키는 경우 장폐색을 유발할 수 있다. 장폐색이 발생하면 복통, 변비, 극심한 포만감, 경련,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5세 이상의 아이가 껌을 삼켰을 때도 큰 문제도 없다. 아이가 껌 한 개를 삼켜도 몇 시간 후에 대변으로 배출된다. 그러나 여러 개의 껌을 삼킨 경우, 소화기 계통의 이상 징후가 있는지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아이에게 껌을 먹이기에 앞서 '껌은 삼키는 것이 아니라 뱉어내야 하는 것'을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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