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공 및 민간을 대상으로 북한과 중국의 사이버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개인, 해킹 그룹이 주도하던 사이버 공격에는 자국 기업까지도 합세했다.[사진:셔터스톡]
기업들을 상대로 한 사이버 사기가 급증했다. [사진: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산업과 기업 규모를 불문하고 이들을 상대로 한 사이버 사기가 증가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가 보도했다.

정보보호 컨설팅 전문기업 오렌지 사이버디펜스(Orange Cyberdefense)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기업을 상대로 한 사이버 사기 피해 건수가 전년 대비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기업은 중견기업과 비교해 사이버 사기 위협을 당한 횟수가 4배 더 높았다.

올해 1분기에만 1046개의 조직이 사이버 사기 피해를 입었는데, 이는 다크 웹 유출 사이트에서 관찰 가능한 데이터를 통해 수집된 통계로 랜섬웨어 공격 피해자의 실제 수치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 오렌지 사이버디펜스는 설명했다.

해커들은 주로 만국 공용 언어인 영어를 쓰는 선진국을 주요 타깃으로 공격했다. 미국, 영국, 캐나다의 경우 각각 108%, 96%, 76% 비율로 공격량이 증가했다. 유럽 역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사이버 사기 건수가 60% 많아졌다. 

부문별로 보면 제조업, 전문 과학 기술 서비스, 도매업 등이 가장 많은 사이버 사기 공격을 받았다. 의료 및 사회 지원 기관에 대한 공격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오렌지 사이버디펜스는 "현재 해커들은 사회적 영향과 잠재적인 정치적 결과에도 불구하고 의료 기관을 침해하고 갈취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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