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전동 캐리어를 몰던 중국인 유학생이 불구속 입건됐다. [사진: 메자마시 8채널 유튜브 캡처]](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406/523046_487587_2847.pn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본에서 전동 캐리어를 몰던 유학생이 불구속 입건됐다고 27일(현지시간) 일본 IT미디어가 전했다.
일본 오사카에 거주하는 중국인 유학생이 무면허로 전동 캐리어를 몰다가 일본 도로교통법을 위반한 혐의로 이날 입건됐다. 이는 일본 내에서 처음으로 전동 캐리어가 적발된 사례다. 이 유학생은 "차량으로 생각하지 않아 면허가 필요하다 생각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동 캐리어는 여행용 가방에 전동 스쿠터의 기능을 합친 것으로, 기종에 따라 최대 시속 13km를 내는 제품도 있다. 캐리어에 앉은 상태에서 페달 등을 사용하지 않고 전기 모터만으로 주행이 가능해 일본 내에서는 도로교통법상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된다. 따라서 번호판 없이 무면허로 도로를 달리면 단속 대상이 된다.
한 전동 캐리어 판매 관계자는 "아직 일본 내 이용이 확산되지 않아 외국인이 외국산 전동 캐리어를 들여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전동 캐리어는 주로 공항 로비 등에서 사용되지만, 공공장소에서 외국인들이 사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점점 커지는 상황이다.
한편 전동 캐리어는 한국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