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파두가 자회사 이음(eeum)에 63억원을 추가 투자한다고 27일 밝혔다.

투자 목적은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ompute Express Link, 이하 CXL) 사업 확장을 위해서다. 이음은 파두가 지난해 10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회사다. CXL 기반 반도체 제품을 연구 개발 중이다.

CXL 기술은 데이터센터 탑재 반도체 사이 데이터 송수신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차세대 데이터센터 기술 표준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투자로 이음은 CXL 스위치 반도체 개발에 속도를 낸다. 이음은 지난해 11월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업계 최대 행사인 SC23(SuperComputing 23)에서 CXL 에코시스템 소프트웨어를 선보였다. 

올해 1월에는 해당 소프트웨어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여러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논의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파두 관계자는 "데이터센터에서 CXL스위치는 SSD, DRAM과 AI GPU/NPU, CPU를 연결해주는 핵심 반도체가 될 것"이라며 "이미 기업용 SSD컨트롤러를 통해 차세대 데이터센터향 반도체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력을 글로벌 데이터센터 고객들에게 입증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파두는 CXL SSD와 함께 CXL DRAM을 CPU 및 GPU와 연결하는 CXL 스위치 반도체를 차세대 주력제품으로 삼아 데이터센터 반도체 시장을 이끌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