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심장 심혈관계 건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혈관 심장 심혈관계 건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나이가 들수록 후각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흔히 겪는 노화 증세 중 하나다. 그러나 최근 후각 기능 저하가 심부전 발병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교의 케란 W. 챔벌린 박사 연구팀은 국립 노화 건강 연구소 연구에 참여한 70~79세 노인 2537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국립 노화 건강 연구소에 참여했던 노인 참가진은 1999~2000년 사이에 후각 테스트를 받은 후 최대 12년 또는 심혈관 질환 발생 및 사망 때까지 추적 연구에 참가했다. 

추적 연구 결과, 후각 장애는 심부전과는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에 관상동맥 심장병이나 뇌졸중과는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없었다. 실제로 후각 저하를 겪는 참가자는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심부전 발병 위험이 약 30%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후각 장애가 단순한 노화 징후일뿐 아니라 심혈관 건강에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 국제학술지 '미국심장협회저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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