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프랑스 파리 올림픽 [사진: 파리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2024 프랑스 파리 올림픽 [사진: 파리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오는 7월 파리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더위가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가 전했다.

영국 지속 가능한 스포츠 협회(BASIS)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림픽이 열리는 달의 평균 기온은 1924년 파리 올림픽 이후 섭씨 3도 이상 상승했다.

심부 체온이 섭씨 0.5도만 상승해도 심장 박동이 분당 최대 10회까지 빨라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1도의 미세한 차이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선수와 관중에게 심각한 건강 위험을 초래하며, 경기력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해 여름이 점점 더워지면서 야외 대회는 더욱 위험하다고 평가된다. 특히 다가오는 파리 올림픽은 평소보다 무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수와 관중을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 육상 관계자는 "더위는 선수들의 숙면을 방해함은 물론이고 하루 중 제일 더운 시간대를 피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훈련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장 걱정되는 것은 선수들이 경기 도중 또는 경기를 마친 후 쓰러지는 등의 사건"이라 강조했다.

이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파리의 현지 조직위원회가 7월 말 시작되는 올림픽 기간 동안 선수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의료 전문가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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