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최근 체중 감량 약품에 대해 의사를 사칭하거나 온라인에서 처방전 없이 치료제를 판매하는 피싱 사기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컴퓨터 및 사이버 보안 회사 맥아피(McAfee)는 "최근 오젬픽, 위고비, 세마글루타이드 등 체중 감량 약품에 관심 있는 소비자를 노리는 피싱 사기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이전 3개월에 비해 183%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피싱 사기범들은 피해자가 잘 아는 회사 및 개인을 사칭해 신용카드 정보, 비밀번호 등을 요구하는 이메일이나 메시지를 보내 개인 정보를 빼가는 방식을 이용했다. 페이스북이나 크레이그리스트 등의 사이트에서 이러한 형태의 사기가 주로 발생하며, 사기범들은 의사를 사칭해 처방전 없이 약을 판매했다고 맥아피는 설명했다.

이에 맥아피는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약물을 판매하는 비공식 소매업체를 피하고, 의심스럽게 낮은 가격이나 이상한 결제 방법 등을 요구하는 경우 주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제품 세부 정보가 누락되어 있지 않은지 등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