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음을 밝혔다. [사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406/521236_485630_410.pn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13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밝혔다.
CNN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이날 이탈리아에서 진행 중인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젤렌스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났다. 이후 미국-우크라이나 장기 양자 안보협정을 체결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해당 내용을 언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중국 지도자와 전화 통화를 했다"며 "그는 러시아에 어떤 무기도 팔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중국 지도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가리킨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그는 "그가 만약 존경할 만한 사람이라면 무기를 공급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가 내게 약속을 했기 때문"이라고 다시 한번 약속을 강조했다.
아울러 젤렌스키 대통령은 "11월 미국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미 공화당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유세에서 "내가 대통령이 되면 이 전쟁을 해결하는데 하루도 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단, 트럼프 대통령이 관련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