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406/521207_485595_2026.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되는 가짜 뉴스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일본 IT미디어가 전했다.
이스라엘 벤구리온대 등의 연구팀은 2020년 미국 대선에서 가짜 뉴스를 퍼뜨린 '슈퍼 공유자'에 주목해 분석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미국 등록 유권자 기록과 대조할 수 있는 엑스(트위터) 사용자 66만4391명을 대상으로 같은 해 8~11월에 게시된 글을 분석했다.
그 결과, 유권자 66만4391명이 공유한 정치 뉴스 중 7%가 가짜 뉴스로 밝혀졌다. 이러한 가짜 뉴스의 80%를 퍼뜨린 것은 단 2107명(0.3%)의 슈퍼 공유자였다.
슈퍼 공유자는 하루 평균 15.9건의 정치 뉴스를 올렸고(전체 평균 0.3건), 가짜 뉴스는 2.8건(전체 평균 0.01건)으로, 11월 대선 이후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트윗이 특히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들은 정치적 성향은 공화당을 지지하는 중년 백인 여성에 편중되어 있었으며 거주지는 플로리다, 애리조나, 텍사스 등 보수적인 3개 주에 집중됐다. 또 이들은 소수의 고립된 집단이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슈퍼 공유자를 겨냥한 개입이나 공유 기능 제한을 통해 가짜 뉴스 게시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