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이나 비만한 이들의 경우 저녁 운동이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셔터스톡]
과체중이나 비만이라면 저녁 운동이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침 운동과 저녁 운동 중 무엇이 더 효과적일까?

체중 감량만큼 다이어트에 혈당 관리는 필수다. 만약 스스로가 과체중이나 비만인 경우 저녁 운동이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조나탄 루이스 스페인 그라나다대 교수 연구팀이 관련 연구를 진행한 결과, 저녁 시간대에 운동을 하는 것이 혈당 조절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스페인 그라나다와 팜플로나에 거주하는 체질량지수(BMI) 32.9㎏/㎡의 과체중 및 비만인 성인 186명을 선발해 14일간 손목 착용형 장치를 통해 신체활동과 포도당 변화를 측정했다.

이들은 오후 12~6시 사이에 운동을 한 그룹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운동을 한 그룹으로 나뉘었다. 그 결과, 저녁에 중·고강도 운동을 한 참가자 그룹은 대조군에 비해 낮과 밤 모두 일일 혈당 수치가 모두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관성에는 성별 및 나이 차이는 크게 없었으나, 혈당 조절 장애가 있는 이들에게 더 강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혈당 관리에 있어 운동의 양뿐 아니라 시간대도 유의미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11일(현지시간) 미국비만학회(TOS) 학술지 '비만'(Obesity)에 게재됐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