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쟁을 지지하도록 미국 정치인을 압박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사진: 셔터스톡]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쟁을 지지하도록 미국 정치인을 압박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쟁을 지지하도록 미국 정치인을 압박하기 위해 소셜미디어(SNS) 내 여론 조작을 시도했다는 소식이다.

지난 5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는 뉴욕타임스(NYT)의 보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자신들에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가짜 SNS 계정 등을 개설해 댓글 작업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약 200만달러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작업을 주도한 곳은 재외 유대인 관련 업무를 맡는 이스라엘 재외동포부로 확인됐다. 조작에는 엑스(구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이 활용됐으며, 미국인을 가장해 친이스라엘 메시지를 게시하는 방식이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오픈AI의 챗GPT가 다수 이용됐으며,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 리치 토레스 하원의원 등 주로 민주당 의원들의 SNS가 표적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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