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수하물 [사진: 셔터스톡]
공항 수하물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여행 중 수하물을 분실한다면, 즐거운 휴가는 순식간에 악몽으로 변할 수 있다. 항공업계에서 이런 상황을 막을 수 있는 좋은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고 지난 27일(현지시간) 유로뉴스가 전했다.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항공사와 공항은 새로운 규정인 '결의안 753'을 통해 수하물 취급 부주의를 줄이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항공운송협회(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 IATA)은 모든 항공사 회원이 여행 중 4개 지점에서 수하물을 추적하도록 의무화했다. 이는 가방이 어디에 있는지 지속적으로 추적함으로써 수하물 분실 사고가 줄어드는 데 도움이 된다. 업계는 기존 수하물의 이동 경로에서 허점이었던 지점들이 이번 규정을 통해 일관적 트래킹으로 확실하게 식별돼 개선이 이뤄진다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니카 메이스트리코바(Monika Mejstrikova) IATA 지상조업 운영 이사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22년까지 수하물 취급 부주의가 약 60% 감소했다.

만약 수하물이 분실된 경우에도 더 나은 기술과 추적 기능으로 수하물과 소유자를 빨리 찾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항공사와 공항, 지상 조업사의 수하물 취급 부주의 비율이 눈에 띄게 감소하는 것이 목표"라면서도 "만약 수하물 취급에 오류가 있을 경우에도 더 빨리 제자리로 송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승객은 기존보다 더 빨리, 빠르면 당일에 분실 수하물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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