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스페인, 노르웨이 외교장관이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과 관련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 AFP연합뉴스]
아일랜드, 스페인, 노르웨이 외교장관이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과 관련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 AFP연합뉴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스페인, 아일랜드와 노르웨이가 팔레스타인을 정식 국가로 인정했다고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UN회원국 193개국 중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한 나라는 총 145개국으로 늘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내각 회의에 앞서 연설을 통해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은 팔레스타인의 평화 실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한 역사적 결정"이라며 가자지구 내 즉각적인 휴전과 하마스에 억류된 모든 인질에 대한 석방을 촉구했다.

팔레스타인 측은 스페인 등의 이번 결정에 대해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으며, 유럽 내 다른 국가의 동참을 촉구하기도 했다.

세 국가의 이번 발표에 이스라엘은 강하게 반발했다.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예루살렘 주재 스페인 영사관이 더 이상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게될 것"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또한 "하마스를 파괴하기 위해 전쟁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페인 내각은 28일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안을 승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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