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진: 셔터스톡]
테슬라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가 일부 공급업체에 중국과 대만 이외 지역에서 부품을 생산하도록 요구했다고 27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인사이드EV가 전했다.

이는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 심화와 대만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공급망 혼란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미국, 중국, 독일과 멕시코 등에 제조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테슬라의 요청을 받은 6개의 공급업체에 따르면 테슬라가 오는 11월 다가오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중화권에서 지정학적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의 이번 요청은 중화권 외 지역에서 전자 제품 생산을 권고한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들과는 달리 첫 공식적인 입장으로 더욱 주목된다. 다만 중국과 대만은 전자 제품 분야의 세계 최대 공급업체로 이들 지역에서 생산을 이전하려면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매체는 내다봤다.

아울러 테슬라는 한국, 일본 등 다른 국가 공급업체들과도 중국과 대만 이외 지역에서 부품을 생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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