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겨울 남극 해빙이 역대급 감소율을 보였다.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405/518258_482527_3810.pn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2023년 겨울 남극 해빙이 역대급 감소율을 보였다.
영국 남극연구소 국제 연구팀에 의하면 지난해 남극 해빙의 기록적인 감소는 2000년에 한 번 일어날만한 사건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연구팀은 "발생 확률이 1/100 미만인 사건"이라며 "지난해 남극 해빙 감소는 기후변화가 없었다면 2000년에 한 번 일어날 수 있는 극단적인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한 캐럴라인 홈즈 박사는 "기후모델 연구 결과, 강력한 기후변화가 해빙의 급격한 감소 가능성을 4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지난해 남극 해빙 급감의 원인이 기후변화였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위성 관측이 시작된 1978년부터 2015년까지 남극 해빙은 증가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매우 높은 감소율을 보인 것. 즉, 악화되는 기후 변화가 기록적인 남극 해빙 감소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기후모델을 사용해 감소한 해빙이 얼마나 잘 회복될 수 있는지도 살펴봤다. 그러나 지난해 발생한 남극 대륙 주변의 극심한 해빙 손실은 20년이 지나도 모두 회복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단, 남극 해빙 감소는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므로 명확한 원인은 아직 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