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로봇 제조사 유니트리가 1만6000달러(약 2100만원)짜리 휴머노이드 로봇 '유니트리 G1'(Unitree G1)을 공개했다고 20일(현지시간) IT매체 아스테크니카가 전했다.
유니트리 G1은 바닥에 평평하게 누운 상태에서 스스로 일어설 수 있다. 저예산 로봇이기 때문에 걷는 모습은 다소 원시적이지만 균형감은 좋다고 한다.
또한 2시간 지속되는 9000mAh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으며 무게는 약 47kg다. 시속 7km로 달릴 수 있는데, 이는 느린 조깅 정도 수준의 속도다. 로봇의 얼굴은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고, 머리는 머리 꼭대기 부분을 제외하고는 속이 비어 있다.
유니트리의 프로모션 영상에서는 로봇이 몇 가지 작업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실제로는 그다지 성공적이지 않았다. 로봇은 호두를 부수거나, 콜라병의 병뚜껑을 가라데로 내리치거나, 전원이 꺼진 전기 스토브 위에 팬을 올려놓고 빵을 뒤집는 등의 작업을 수행했지만, 모두 제대로 완료하지 못했다.
G1 EDU 버전에는 세 손가락의 손과 촉각 센서 어레이의 옵션을 갖춰 물건이 부서지지 않도록 하는 등의 기능이 포함돼 있다. 이 버전의 가격은 미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