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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알고리즘'(Algorithm)은 구글 검색이나 소셜미디어(SNS)의 분석, 인공지능(AI) 개발 등 우리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단어다.
18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데비 패시 멜버른대 디지털 헬스 연구원의 말을 빌어 알고리즘에 대해 설명했다.
알고리즘의 개념은 '컴퓨터 과학의 할아버지'라고 불리는 9세기 페르시아 과학자 무함마드 이븐 무사 알 후와리즈미(Muhammad ibn Moussa al Hwarizmi, 780~850)가 만들었다. 그는 수학과 지리, 천문학, 삼각법에 중요한 공헌을 했다.
그의 중요한 업적 중 하나는 서양 수학자들에게 힌두 아라비아 숫자를 소개한 것이다. 힌두 아라비아 숫자는 '0~9'의 숫자 기호로, 0과 10진법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컴퓨팅의 역사에 있어서도 중요한 숫자 체계다.
알 후와리즈미의 수학적 문제를 계산하는 기술은 알고리즘 개념의 기초를 닦았다. 힌두 숫자에 관한 그의 책은 라틴어로 번역되어 '알고리즘 인도 숫자'(Algoritmi de numero Indorum)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여기서부터 힌두-아랍 숫자 체계를 사용하여 산술하기 위한 규칙을 알 후와리즈미의 이름을 딴 중세 라틴어로 '알고리즘'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이후 알고리즘이라는 단어가 현재의 정의가 된 것은 20세기 초에 이르러서다. 패시 연구원은 "온라인 은행 계좌 사용에서부터 스포티파이에서 음악을 듣는 시간까지, 디지털 기술을 사용할 때 고대 페르시아 과학자들의 선구적인 업적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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