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우라늄 수입 금지 법안인 'H.R.1042'에 서명했다. 러시아로부터 수입하는 우라늄 연료에 의존하지 않을 것임을 선포하는 것과 같다. [사진: UPI 연합뉴스]](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405/518037_482310_5326.pn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최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우라늄 수입 금지 법안인 'H.R.1042'에 서명했다고 지난 18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클린테크니카가 전했다.
이는 미국이 러시아로부터 수입하는 우라늄 연료에 의존하지 않을 것임을 선포하는 것과 같다. 법안에 따라 미국은 이제 러시아산 우라늄 수입을 금지하고, 미국 내 우라늄 농축 및 전환 능력을 확대하고자 한다. 바이든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의회가 승인한 27억2000만달러(약 3조6891억원)를 활용해 국내 핵연료 생산을 재개할 전망이다.
제니퍼 M. 그랜홀름 미 에너지부(DOE) 장관은 "우리는 미국에서 안전한 핵연료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오는 8월 1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또 해당 법안에는 DOE 장관이 국무부 및 상무부 장관과 협의 하에 수입 금지 조치를 면제하고 러시아 우라늄 수입을 허가하는 권한이 담겼다. 단, 이는 단기적으로 금지 조치를 시행할 경우 원자로 운영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신청자가 대체 가능한 우라늄 공급원이 없거나 그러한 수입이 국익에 부합한다는 것을 입증할 경우에 한한다. 에너지부 장관의 모든 면제는 연간 총량 제한이 적용되며, 2028년 1월 1일 또는 그 이전에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해 미국은 동맹국 및 여러 파트너와 함께 러시아의 영향력으로부터 자유로운 글로벌 우라늄 공급 시장을 구축하기 위해 총 42억달러(약 5조6965억원)를 투자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프랑스, 영국, 일본, 캐나다에서는 이미 러시아 우라늄 수입 금지 조치가 이행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