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접속 및 사용과 모바일 인터넷 접속이 오히려 더 높은 행복지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셔터스톡]
인터넷 접속 및 사용과 모바일 인터넷 접속이 오히려 더 높은 행복지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흔히 인터넷 사용은 행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상식을 뒤집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17일(현지시간) 일본 온라인 매치 기가진은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결과를 빌어 인터넷 사용이 오히려 전반적인 행복감 향상과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전 세계 168개국 20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인터넷 사용과 행복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했다. 연구팀이 분석한 데이터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갤럽이 2006~2021년 동안 전 세계 168개국의 총 240만명으로부터 수집한 것이다.

연구 결과, 인터넷 접속 및 사용과 모바일 인터넷 접속이 오히려 더 높은 행복지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과 행복지수의 연관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84.9%가 긍정적, 0.4%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4.7%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인터넷 사용이 오히려 불행을 초래한다는 지난 연구 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과도한 사용은 문제"라면서도 "기존 연구는 성인이 아닌 주로 미성년자나 젊은 층을 대상으로 초첨을 맞췄다는 점에서 조사 범위가 비교적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인터넷 사용과 행복감의 평균적인 연관성은 일관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인터넷 사용에 대한 선입견이나 획일적인 편견을 맹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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