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진:셔터스톡]
코스피 [사진: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2차전지주 약세에 동반 하락했다. 

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7.02포인트(-0.26%) 하락한 2676.63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 등 대형 글로벌 기술주 실적 호조 및 미 금리 급락 등에 따른 원화 강세로 외국인 매수세 유입되며 코스피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장중 기고나 매도세 출회로 경기순환주 중심 약세 보이는 가운데 상승폭 축소되며 하락 전환해 2일 연속 하락했다. 

업종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기록했다. 운수장비(-2.6%), 건설업(-1.3%), 보험업(-0.6%), 음식료(-0.5%) 순으로 떨어졌다. 

유가증권 현물 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79억원, 1164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만 934억원을 사들였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492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259억원, 3038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가격은 엇갈렸다. 1위 삼성전자(-0.51%), 2위 SK하이닉스(-0.23%), 4위 삼성바이오로직스(-0.52%), 5위 삼성전자우(-0.62%), 6위 현대차(-3.21%), 7위 기아(-4.77%)는 하락했다. 3위 LG에너지솔루션(0.51%), 8위 셀트리온(0.80%), 9위 포스코홀딩스(1.13%), 10위 네이버(3.07%)는 올랐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1.89포인트(-0.22%) 하락한 865.59에 마감했다. 전일 나스닥 상승 등 영향으로 기관 매수세 유입되며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장중 외국인 매도세 출회로 하락 전환해 3일 연속 하락했다. 

업종은 종이목재(-2.3%), 일반전기전자(-1.6%), 금융(-1.5%) 순으로 떨어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64억원, 145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은 564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6위 리노공업(5.59%)을 제외하곤 전부 하락세로 마감했다. 1위 에코프로비엠(-3%), 2위 에코프로(-2.69%), 3위 HLB(-3.86%), 4위 알테오젠(-1.99%), 5위 엔켐(-3.05%), 7위 셀트리온제약(-0.31%), 8위 레인보우로보틱스(-0.28%), 9위 HPSP(-1.16%), 10위 이오테크닉스(-3.33%) 모두 하락했다. 에코프로가 HLB를 제치고 시총 2위로 상승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하락한 금리, 환율, 유가 영향에 장초 반등 시작했으나 2차전지 동반 하락전환하며 강보합세를 보였다. 전일 에코프로그룹은 전기차 업황 둔황에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2차전지 밸류체인 동반 하락 전환에 장초 반등 모색하던 지수 낙폭 확대했다. 전일 기대에 못 미친 밸류업 세미나에 하락했던 금융주 등 밸류업 일부 업종은 반등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닥은 전거래일 이어 개별 이슈에 따른 종목 장세를 보이다 2차전지 약세에 하락 전환했다. 에코프로 그룹주가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전방시장 수요 둔화 영향에 공장 가동률감소를 언급하자 2차전지주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반면 애플 시장 예상치 상회한 1분기 실적 발표에 아이폰 관련주, 저가 매수세 유입 및 신작 기대감에 모바일게임 관련주는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