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로렌츠 암호를 해독하기 위해 개발된 콜로서스 컴퓨터가 3D로 복원돼 화제다. [사진: 버츄어콜로서스3D]](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404/515677_479980_1252.pn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의 로렌츠 암호를 해독하기 위해 개발된 영국의 컴퓨터 '콜로서스'(Colossus)가 가상공간에 3D 형태로 복원돼 화제다.
29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콜로서스를 자세히 관찰하고 스위치를 조작할 수 있도록 한 '버츄어 콜로서스 3D'(Virtual Colossus 3D)가 온라인에 공개됐다.
복원된 콜로서스 웹사이트에서는 WASD 키 또는 화살표 기로 공간 이동이 가능하다. 화면을 클릭하면 시점을 상화좌우로 움직일 수도 있으며, 스페이스(Space) 키로 점프, 시프트(Shift) 키로 쪼그리고 앉는 것도 할 수 있다.
일부 스위치는 클릭을 통해 조작할 수도 있다. 콜로서스 내부 정보가 궁금하다면 물음표를 탭 해 해당 부위에 대한 설명을 읽는 것도 가능하다. 암호 해독 튜토리얼을 통해 실제 로렌츠 암호를 직접 풀어볼 수 있는 경험도 할 수 있다.
한편 콜로서스는 지난 1943년 등장한 암호해독기로, 여러 전자기기가 탑재되어 있어 세계 최초의 프로그램이 가능한 컴퓨터로 평가받는다. 전쟁 중 짧은 기간 동안만 사용되었으며 극비 사항으로 1970년대까지 그 존재가 공개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