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오버코헨 ZEISS 본사를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ZEISS 제품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 삼성전자]](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404/515607_479925_5611.jpg)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글로벌 광학 기업 자이스(ZEISS)와 반도체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이 26일(현지 시간) 독일 오버코헨에 위치한 자이스(ZEISS) 본사를 방문해 칼 람프레히트(Karl Lamprecht) CEO 등 경영진과 양사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자이스는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EUV(extreme ultraviolet) 기술 관련 핵심 특허를 2000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광학 기업이다. EUV 장비를 생산하는 네덜란드 ASML에 관련 광학 시스템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자이스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EUV 기술 및 첨단 반도체 장비 관련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EUV 기술력을 바탕으로 파운드리 시장에서 3나노 이하 초미세공정 시장을 주도하고, 연내에 EUV 공정을 적용해 6세대 10나노급 D램을 양산할 계획이라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자이스는 2026년까지 480억원을 투자해 한국에 R&D 센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양사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
앞서 이 회장은 AI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반도체 공급망 내 기업 경영진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 회장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24.2월) ▲피터 베닝크 ASML CEO('23.12월) ▲젠슨 황 엔비디아 CEO('23.5월) 등 글로벌 IT 기업 CEO들과 연이어 만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메모리반도체에 이어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도 확고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래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자이스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성능 개선, 생산 공정 최적화, 수율 향상을 달성해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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