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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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반도체와 저주가순자산비율(PBR) 업종 동반 상승세에 하루만에 반등했다. 

26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27.71포인트(1.05%) 상승한 2656.3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일 미국 증시 하락에도 미 시간외 대형 기술주 실적 호조 등으로 상승세로 출발했다. 홍콩 등 아시아 증시 강세 보이는 가운데 기관·외국인 동반 매수세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업종은 전반 강세를 보였다. 금융업(3.2%), 보험업(2.6%), 증권(2.1%), 의료정밀(2.0%) 순으로 올랐다. 

유가증권 현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25억원, 682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5605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종목별로 가격이 엇갈렸다. 1위 삼성전자(0.52%), 2위 SK하이닉스(4.22%), 5위 삼성전자우(0.31%), 7위 기아(1.37%), 9위 포스코홀딩스(0.51%), 10위 KB금융(9.67%)은 올랐다. 3위 LG에너지솔루션(-0.13%), 4위 삼성바이오로직스(-1.28%), 6위 현대차(-0.20%), 8위 셀트리온(-0.45%)은 떨어졌다.

KB금융이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보상금으로 인한 손실에도 올 1분기 호실적을 거둔데다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을 도입해 강세를 보이며 네이버를 제치고 시총 10위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3.56포인트(0.42%) 오른 856.82를 기록했다. 전일 나스닥 하락에도 반도체주 중심으로 기관 매수세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업종은 인터넷(5.8%), 반도체(2.4%), 컴퓨터서비스(1.4%) 순으로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998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62억원, 802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종목별로 가격은 엇갈렸다. 1위 에코프로비엠(0.85%), 2위 HLB(0.46%), 6위 리노공업(1%), 10위 이오테크닉스(5.04%)는 올랐다. 3위 에코프로(-1.94%), 5위 엔켐(-0.71%), 7위 셀트리온제약(-0.88%), 8위 레인보우로보틱스(-0.70%), 9위 HPSP(-3.97%)는 하락했다. 4위 알테오젠은 전일 종가와 동일하게 마감했다. HLB가 소폭 상승하며 에코프로를 제치고 다시 시총 2위로 복귀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호실적 영향에 반도체 업종과 저PBR 업종 내 금융주 동반 상승하며 반등했다. 외국인이 현선물 시장에서 순매수로 전환하며 반도체 업종에 자금이 재유입됐고 전일 호실적에도 셀온 영향에 하락했던 SK하이닉스가 반등했다. 금융주는 KB금융 배당 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 도입, 다음달 2일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 및 가이드라인 공개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닥은 반도체 투자 심리 회복되며 상승했으나 금리 부담에 상승폭이 제한됐다. 빅테크 기업 실적 확인 후 인공지능(AI) 투자 심리 회복되며 전선, 반도체 장비 등 AI 테마 중심 강세를 보였고 밸류업 모멘텀 되살아나며 가치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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