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 [사진: 셔터스톡]
구글 클라우드.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온라인 광고 및 클라우드 사업 부문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 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알파벳은 25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은 15% 늘어난 80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236억6000만달러로 57% 상승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알파벳은 1분기 2022년 초 이후 매출이 가장 큰폭으로 증가했다. 또 매출과 순이익 모두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상회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알파벳은 1분기 유튜브 광고 및 클라우드 매출도 예상치를 뛰어 넘는 성과를 보였다. 유튜브 광고 매출은 1분기 21% 늘어난 80억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1분기 유튜브 광고 매출을 77억달러 수준으로 예상했다.

1분기 구글 전체 광고 매출은 616억6000달러로 지난해 545억5000만달러에서 늘었다. 구글 핵심 사업인 광고 부문은 2022년과 2023년 어려움을 겪은 후 다시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구글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1분기 96억달러로 28% 증가했다. 애널리스트 예상치 94억달러도 상회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특히 영업이익이 4배 이상 증가한 9억달러 규모에 달해 주목된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추격하기 위해 수년 간 대규모 자금을 쏟아 부은 후 구글 클라우드는 이제 상당한 이익을 내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구글 클라우드 적자를 이어오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1억9100만달러를 기록하며 별도 사업 부문으로 독립한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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