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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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몰리면서 동반 강세를 보였다. 

24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52.73포인트(2.01%) 상승한 2675.75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미국 증시 강세 등으로 원화 강세 속 코스피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장중 아시아 증시 강세 보이는 가운데 전기전자 중심으로 기관, 외국인 동반 매수세 유입되며 2%대 상승 마감했다.

업종은 전반적으로 강세였다. 전기전자(4.3%), 기계(3.5%), 서비스업(1.5%), 화학(1.5%) 순으로 올랐다. 

유가증권 현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57억원, 3625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8694억원을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4.11%), SK하이닉스(5.15%), LG에너지솔루션(4.05%), 삼성전자우(2.99%), 현대차(1.20%), 기아(0.26%), 포스코홀딩스(1.15%), 네이버(2%)는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3%), 셀트리온(-0.11%)은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16.79포인트(1.99%) 상승한 862.23에 마감했다. 전일 나스닥 급등 영향으로 기관, 외국인 동반 매수세 유입되며 2차전지주 중심 강세로 상승 마감했다. 테슬라가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저가형 차랑 생산 일정을 비롯해 로보택시 관련 내용을 언급하면서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업종은 반도체(3.8%), 일반전기전자(3.7%), 통신장비(3.5%) 순으로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35억원, 726억원을 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2443억원을 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다수 상승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5.14%), HLB(1.69%), 알테오젠(2.53%), 엔켐(0.36%), 리노공업(5.77%), 셀트리온제약(0.66%), HPSP(0.59%), 레인보우로보틱스(1.28%), 이오테크닉스(7.14%)는 올랐다. 3위 에코프로만 전일 종가와 동일하게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약화된 경제지표에 따른 외국인 자금 재유입,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실적에 반도체 업종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금주 미국 반도체 하락 영향에 약세 지속되던 반도체 업종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예상치 상회 실적 발표, 실적 기대감 지속에 저가 매수세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다. 이달 1일~20일까지 반도체 수출액이 전년 대비 43%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시총 상위 대형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외국인 자금 재유입되며 각 3% 이상 반등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닥은 실적 기대감, 금리 하락에 따른 미국 주식시장 훈풍 영향에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거래일, 3거래일만에 순매수 전환하며 반도체, IT 부품 중심 순매수했다. 에코프로비엠은 테슬라 강세에 장중 한 떄 7% 가까이 상승하다 차익실현 나오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테슬라 로보택시 사업 기대감에 자율주행차 업종, 한화엔진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에 조선기자재 업종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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