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이 체중 감량 콘텐츠를 단계적으로 제한할 계획이다.[사진: 틱톡]
틱톡이 체중 감량 콘텐츠를 단계적으로 제한할 계획이다.[사진: 틱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틱톡이 체중 감량 콘텐츠를 단계적으로 제한할 계획이라고 22일(이하 현지시간)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전했다.

오는 5월 17일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틱톡은 극단적인 다이어트나 체중 감량, 근육 증가를 위한 약물 오남용 콘텐츠를 금지한다. 이를 위해 약물 또는 보충제 사용, 체중 감량 제품 홍보 등의 콘텐츠를 게시하는 스트리머는 18세 이상의 사용자로 제한될 수 있다. 이는 체급 성장을 유도하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관련 콘텐츠에도 적용된다.

일부 스트리머들은 체중 감량 관련 게시물을 다른 플랫폼으로 옮기는 추세다. 약 1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어느 크리에이터는 "내 콘텐츠를 인스타그램에 올리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년 동안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Ozempic)과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가 체중 감량 약물로 틱톡을 비롯한 각종 소셜미디어(SNS)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틱톡의 이번 결정은 이런 추세를 경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틱톡은 이미 체중 감량 콘텐츠에 대해 긍정적인 경험을 장려하고 있다. 틱톡에서 '체중 감량'을 검색하면 관련 영상이 표시되기 앞서 "당신은 소중한 존재입니다"라는 응원 메시지가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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