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0일 국내 수출액이 증가세를 기록하며 2분기를 힘차게 시작했다. [사진: 연합뉴스]](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404/514754_479160_3132.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4월 1~20일 국내 수출액이 증가세를 기록하며 2분기를 힘차게 시작했다고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전했다.
관세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달 20일 동안 수출액은 358억달러(약 49조468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었다. 다만 수입 또한 6.1% 증가하며 26억달러(약 3조5930억원) 규모의 무역 적자를 나타냈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6월 이후 지난 3월까지 10개월째 흑자를 기록 중이다.
수출 성장을 크게 주도한 것은 반도체였다. 반도체와 승용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3%, 12.8% 수출액이 늘었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16.3%로 이전보다 3.6% 늘었다. 이외에도 석유제품(14.8%)과 정밀 기기(6.2%)에서도 증가세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으로의 수출액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미국은 22.8%로 수출액 1위 국가를 기록했고, 중국, 베트남, 일본 등이 뒤를 이었다.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액은 14.2% 감소했다.
한편 한국은행이 1분기 경제 성장률 통계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경제학자들은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2.5%로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지정학적 긴장과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한 전망에 따른 원화 가치 하락이 국내 무역에 큰 부담 요인으로 꼽히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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