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에서 틱톡 금지 법안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했다. [사진: 틱톡]
미국 하원에서 틱톡 금지 법안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했다. [사진: 틱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하원에서 틱톡 금지 법안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했다고 18일(현지시간) IT매체 더버지가 전했다.

이 법안은 중국 본사 바이트댄스로부터 독립하지 않는 틱톡을 금지하며, 미국 사용자의 정보를 외국에 전송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러시아와 이란에 대한 제재 법안에 포함된 이 법안은 이제 상원에서의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틱톡의 강제 매각 기한을 6개월에서 9개월로 연장하고, 거래 진전 시 대통령이 90일 더 연장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수정안은 이미 상원의원의 지지를 받았다.

틱톡 매각 움직임은 중국이 앱을 통해 사용자 정보에 접근하거나 미국인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됐다. 그러나 틱톡은 "미국 사용자 정보를 중국에 저장하지 않는다"며 "이번 법안이 미국 경제에 기여하는 플랫폼을 폐쇄하는 셈"이라고 비판했다.

법안 반대론자들 역시 "이번 법안이 미국 사용자의 표현에 위축을 줄 것이며, 법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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