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DDoS) 공격 [사진: 셔터스톡]
디도스(DDoS) 공격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올해 1분기 전 세계적으로 분산 서비스 거부(DDoS) 공격이 급증했다고 17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가 보도했다.

커넥티비티 클라우드 기업 클라우드플레어의 2024 1분기 DDoS 위협 보고서에 따르면 HTTP 공격은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3/4 DDoS 공격이라고 불리는 네트워크 계층 DDoS 공격은 전년 동기 대비 28%, 전분기 대비 5% 증가했다.

단순히 공격 횟수만 늘어난 것은 아니었다. 공격력도 함께 증가했는데, 매주 초당 1테라비트(Tbps)의 규모를 초과한 공격이 다수 보고됐다. 그중 아시아 호스팅 제공업체를 겨냥한 2Tbps에 달하는 미라이(Mirai) 봇넷의 변종 공격이 피해 규모가 가장 컸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자사 자동 방어 시스템으로 1분기 동안 총 450만건의 DDoS 공격을 완화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수준으로 의미 있는 성과라는 평가다. 특히, 회사는 105조개의 HTTP DDoS 공격 요청 또는 네트워크 계층에서 59페타바이트(PB) 이상의 DDoS 공격 트래픽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DDoS는 서비스 중단을 목적으로 고의로 접속량을 폭주시켜 서버를 다운시키는 공격을 뜻한다. 이를 수행하기 위해 공격자는 멀웨어가 설치된 기기의 네트워크인 봇넷을 만드는데, 봇넷의 규모가 클수록 DDoS 공격의 규모도 함께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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