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진: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404/513781_478286_850.jpg)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코스피가 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 충돌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불안감에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며 2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39포인트(-0.42%) 하락한 2670.43에 거래를 마쳤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에 미국 등 해외 증시 급락 영향으로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다. 이후 원화 약세폭 확대되며 장중 2650선을 하회하기도 했으나 중국 증시 강세 등 영향으로 낙폭을 축소하며 마감했다.
업종은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섬유의복(-1.2%), 전기전자(-1.2%), 의약품(-1.0%), 종이목재(-0.9%) 순으로 떨어졌다.
유가증권 현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81억원, 269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2474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가격은 엇갈렸다. 삼성전자(-1.79%), 삼성전자우(-1.88%), 셀트리온(-1.98%), 포스코홀딩스(-1.14%), 네이버(-1.67%)는 하락했다. SK하이닉스(0.43%), LG에너지솔루션(0.40%), 삼성바이오로직스(0.38%), 현대차(1.47%), 기아(4.37%)는 올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8.05포인트(-0.94%) 하락한 852.42에 마감하며 하루만에 약세 전환했다. 미국 나스닥 하락 및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으로 외국인 매도세 출회되며 하락 마감했다.
업종은 화학(-4.6%), 종이목재(-2.7%), 운송(-2.6%) 순으로 떨어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078억원을 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04억원, 58억원을 매수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0.22%), 알테오젠(-4.14%), 엔켐(-12.45%), 셀트리온제약(-2.28%), 레인보우로보틱스(-3.28%), 이오테크닉스(-4.76%)는 떨어졌다. HLB(5.91%), 리노공업(1.64%), HPSP(1.51%)는 올랐다. 에코프로는 전일 종가와 동일하게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중동 전쟁에 달러 강세, 금리 불안 중첩되며 외국인 자금 이탈이 지속되며 방산, 정유, 필수소비재 등 일부 업종 제외 약세를 보였다. 정유는 경제 마진 상승, 방산은 수주 증가로 올랐다. 금일 특징적인 업종은 자동차로 환율 상승 시 마진 개선 가능 및 수출 데이터 개선이 지속 중인 양상이다.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자극, 이후 금리 인하 추가 지연에 대한 우려가 주식시장 자금 이탈을 야기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스닥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됐다. 미국 빅테크 약세 연동하며 반도체가 하락했다. MSCI 한국 지수 편입 기대감에 강세 보이던 엔켐, 알테오젠도 약세를 보였다. 신용 잔고는 4월 들어 선거,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등 불확실성 경계감에 하락 추세다. 석유,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에 중동 긴장감 고조 여파로 가스 관련주, 미국과 영국의 러시아산 금속 제재 소식에 비철금속주는 올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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