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가 DMA를 시행한 후 소규모 웹브라우저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사진: 오페라]
EU가 DMA를 시행한 후 소규모 웹브라우저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사진: 오페라]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 시행 이후 소규모 웹 브라우저들이 주목받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IT매체 아스테크니카가 로이터 통신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DMA 시행 이후 EU 내 많은 웹 사용자들 사이에서 크롬이나 사파리와 같은 기본 브라우저에서 개인정보 보호에 더 중점을 둔 옵션으로 교체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가령 오페라(Opera), 에코시아(Ecosia), 덕덕고(DuckDuckGo) 등 다른 브라우저는 DMA 시행 후 사용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특히 키프로스에 본사를 둔 알로하(Aloha)의 사용자 수는 DMA 시행 전과 비교해 250% 증가했다.

알로하는 "침습적인 광고 타겟팅을 통한 사용자 추적 대신 고급 VPN 및 개인 정보 보호 지향 AI와 같은 프리미엄 기능에 대한 유료 구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라고 밝혔다.  

기존에는 빅테크 기업들이 자사 브라우저를 기본값으로 설정하도록 하는 무료 브라우징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에 EU는 빅테크 기업들이 무분별한 데이터 수집으로 광고 타겟팅을 남용해 더 우수한 성능의 웹 브라우저를 사용할 기회를 박탈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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