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진: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404/513235_477770_1143.jpg)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국내 주식시장이 10일 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 휴장하는 가운데 코스피가 이를 앞두고 하루만에 하락하며 2700선을 간신히 지켰다. 투자자들은 총선을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다.
9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12.49포인트(-0.46%) 하락한 2705.1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일 미국 증시 혼조세에도 외국인 및 기관 동반 매수세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다. 장중 미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 원화 약세 보이며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해 하락세로 마감했다.
업종은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의약품(-1.8%), 보험업(-1.7%), 섬유의복(-1.4%), 금융업(-0.9%) 순으로 떨어졌다.
유가증권 현물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75억원, 131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만 1249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하락했다. 삼성전자(-1.07%), 삼성바이오로직스(-1.23%), 삼성전자우(-1.16%), 현대차(-1.94%), 기아(-0.46%), 셀트리온(-3.82%), 네이버(-0.47%)는 하락했다. SK하이닉스(0.94%), LG에너지솔루션(0.27%), 포스코홀딩스(0.12%)는 올랐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1.24포인트(-0.14%) 하락한 859.33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일 나스닥 상승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및 기관 동반 매도세 출회에 3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업종은 방송서비스(-2.2%), 유통(-1.7%), 일반전기전자(-1.6%) 순으로 떨어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5억원, 295억원을 매도했다. 개인은 468억원을 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별로 가격은 엇갈렸다. 알테오젠(6.72%), 엔켐(1.40%), 리노공업(1.21%), 레인보우로보틱스(0.73%), 이오테크닉스(4.79%)는 올랐다. 에코프로비엠(-1.66%), HLB(-0.97%), 셀트리온제약(-2.14%), HPSP(-2.85%)는 하락했다. 에코프로는 전일 종가와 동일하게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반도체, 저주가순자산비율(PBR) 업종 등 주도 업종 방향성 부재한 가운데 산업재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 제조업 경기 회복 기대감에 원자재 가격 상승과 더불어 건설기계, 조선, 운송 등 산업재 섹터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그 외 구리 가격 강세에 구리 관련주, 일부 종목 반발 매수세 유입 및 미국 전기차 종목 강세 연동에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닥은 연 고점 경신하는 금리 영향에 성장주 투심이 악화되면서 하락했다. 인공지능(AI) 모멘텀 둔화, 2차전지 실적 부진 우려도 부정적 유인이다. 외국인은 3거래일, 기관은 6거래일 연속 반도체와 2차전지 중심으로 순매도했다. MCSI 5월 리뷰 기준일 앞두고 HD현대일레트릭, 알테오젠이 연일 강세를 보였다. 그 외 비트코인 반감기, 홍콩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감에 가상자산 관련주, 조선 업종 강세에 조선기자재 관련주가 올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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