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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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코스피가 반도체주 중심으로 외국인 자금 유입되며 하루만에 반등했다. 2740선을 돌파했다. 

4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35.03포인트(1.29%) 상승한 274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급락에 따른 반도체주 중심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1%대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원화 강세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 확대되며 하루만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업종은 전반적으로 강세였다. 운수장비(2.4%), 전기전자(2.1%), 의료정밀(1.6%), 전기가스(1.6%) 순으로 올랐다. 

유가증권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은 5868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3763억원을 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반면 각각 147억원, 5650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다수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1.43%), SK하이닉스(4.91%), LG에너지솔루션(0.93%), 삼성바이오로직스(0.62%), 삼성전자우(1.46%), 현대차(4.63%), 기아(4.81%), 포스코홀딩스(0.75%), 네이버(0.47%)는 올랐다. 셀트리온(-0.50%)만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2.94포인트(0.33%) 상승한 882.90에 마감했다. 전일 나스닥 상승 및 반도체·IT 관련주 중심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코스닥은 3일만에 상승 마감했다.

업종은 반도체(3.7%), 화학(1.5%), IT 부품(1.5%) 순으로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02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02억원, 28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하락했다. 에코프로(-0.35%), HLB(-5.77%), 알테오젠(-2.40%), 리노공업(-1.50%), HPSP(-1.53%), 셀트리온제약(-0.10%), 레인보우로보틱스(-0.22%)는 떨어졌다. 에코프로비엠(0.41%), 엔켐(5.84%), 이오테크닉스(20.19%)는 올랐다. 이오테크닉스가 급등하며 신성델타테크를 제치고 시총 10위로 상승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3월 공급자관리협회(ISM)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예상치 하회, 마이크론 신고가에 재차 반등한 미국 증시 영향으로 시장금리 하락에 외국인 자금 유입되며 반도체 업종 주도로 반등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자금 유입되며 반도체 업종 주도력이 지속됐다. 반도체 업종은 전일 대만 대규모 지진 여파로 TSMC 생산 차질 우려로 2분기 가격협상이 일시 중단된 가운데 AI 수요에 따른 데이터센터 및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매출 증가에 따른 1분기 가격 인상폭 확대, 5일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자금이 유입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닥은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 고대역폭메모리(HBM) 공장 착공을 공식화함에 따라 이오테크닉스 등 HBM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금리 반락에도 외국인, 기관의 가치주 수급 쏠림에 제약·바이오, 2차전지주가 연일 약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 폭을 줄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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