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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코스피가 예상보다 강한 경제지표에 따른 시장 금리 상승으로 인한 미국 증시 부진, 테슬라 쇼크로 인해 4일만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3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46.19포인트(-1.68%) 하락한 2706.97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기술주 부진 등으로 하락 마감한 미 증시 영향으로 코스피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중 전기전자주 중심으로 외국인·기관 매도세 동반 출회되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업종은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운수장비(-2.3%), 전기전자(-2.2%), 유통업(-2.0%), 철강금속(-2.0%) 순으로 떨어졌다.
유가증권 현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20억원, 6747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9238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하락했다. 삼성전자(-1.06%), SK하이닉스(-3.81%), LG에너지솔루션(-4.33%), 삼성바이오로직스(-0.49%), 삼성전자우(-2.29%), 현대차(-1.82%), 기아(-2.77%), 셀트리온(-1.80%), 포스코홀딩스(-2.69%)는 하락했다. 네이버(0.73%)만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11.63포인트(-1.30%) 하락한 879.96에 마감하며 900선을 반납했다. 전일 나스닥 하락 및 2차전지주 약세 등 영향으로 외국인·기관 매도세 출회에 하락했다.
업종은 금융(-5.3%), 일반전기전자(-4.4%), 반도체(-1.9%) 순으로 떨어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0억원, 1564억원을 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199억원을 매수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6.13%), 에코프로(-7.21%), HLB(-3.58%), 리노공업(-0.93%), HPSP(-6.32%), 셀트리온제약(-2.49%), 신성델타테크(-0.27%)은 하락했다. 알테오젠(0.35%), 엔켐(20.53%), 레인보우로보틱스(0.39%)는 상승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상승한 금리, 유가, 환율 영향에 위험자산 선호 축소되며 아시아 주식시장과 연동돼 동반 하락했다. 경기 확장 우려에 미 국채 10년물 상승하며 외국인 자금이 이탈했다. 원/달러 환율 역시 1350원 상회하며 연고점 수준을 유지해 외국인 자금 유입에 보담이 됐다. 전일 지수 하방 지지했던 반도체 업종은 3중고 영향에 차익실현이 이뤄져 지수 낙폭 확대를 야기했다. 외국인 자금 이탈 중에도 5일 삼성전자 1분기 실적발표 기대감에 12거래일 연속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순매수했다. 반면 연저점 수준까지 하락한 테슬라 영향에 업황 둔화 우려가 겹치며 2차전지주는 동반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닥은 금리 인하 기대 후퇴감에 성장주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했다. 반도체, 제약·바이오, 2차전지 등 대표 업종 전반 약세 보이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2차전지는 테슬라 1분기 인도량 감소, 트럼프 전 대통령 전기차 보조금 폐지 발언 등 다중 악재에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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