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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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코스피가 삼성전자가 52주 신고가를 연일 경신하자 3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2750선을 돌파했다. 

2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5.30포인트(0.19%) 상승한 2753.1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일 해외 증시 혼조세 및 금리 급등 등으로 원화 약세 보이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중 삼성전자 호재 등 반도체 관련주 중심 외국인 대규모 매수세 유입되며 상승세로 전환해 마감했다. 

업종별로 가격은 엇갈렸다. 전기전자(1.9%), 보험업(1.0%), 증권(0.1%)은 올랐으나 비금속(-0.1%)은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71억원을 사들였다. 기관과 개인은 반면 각각 3494억원, 6269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하락했다. 삼성전자(3.66%), SK하이닉스(0.43%), 삼성전자우(2.79%)는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0.63%), 현대차(-3.30%), 기아(-3.68%), 셀트리온(-2.29%), 포스코홀딩스(-2.03%), 네이버(-1.18%)는 하락했다.네이버가 삼성SDI를 제치고 시총 10위로 복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종가와 동일한 가격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20.86포인트(-2.29%) 하락한 891.59를 기록하며 900선을 반납했다. 전일 나스닥 상승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2차전지 및 제약주 부진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 출회하며 2%대 급락 마감했다. 

업종은 방송서비스(-4.9%), 제약(-4.5%), 통신방송(-3.9%) 순으로 떨어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65억원, 2385억원을 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4815억원을 매수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3.33%), 에코프로(-3.79%), HLB(-3.64%), 알테오젠(-8.75%), 셀트리온제약(-2.71%), 레인보우로보틱스(-3.97%), 신성델타테크(-1.52%)는 하락했다. 엔켐(6.26%), HPSP(1.36%), 리노공업(0.56%)은 올랐다. 삼천당제약이 17.91% 급락하면서 신성델타테크가 시총 10위로 올라섰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3월 미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가 16개월만에 확장 전환하며 시장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달러가 강세를 보였음에도 삼성전자 신고가에 힘입은 반도체 업종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수요에 따른 데이터센터 및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매출 증가 덕에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마이크론 신고가 경신까지 더해져 기존 고대역폭메모리(HBM) 같은 AI 기대감에 낸드 흑자 전환 모멘텀이 추가돼 반도체에 외국인이 현선물시장에서 순매수세로 전환하며 지수 하방을 방어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닥은 미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금리 조기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며 성장주가 약세 보이며 급락했다. 바이오시밀러 독점 공급, 신약 FDA 승인 기대감에 강세 보이던 제약·바이오주가 금리 속등 부담감에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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