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국경 간 데이터 흐름 규제를 완화한다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403/510801_475663_3822.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이 국경 간 데이터 흐름에 대한 규제를 완화했다고 지난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전했다.
중국 사이버 공간관리국(CAC) 성명을 통해 "국제 무역, 해외여행, 제조, 학술 및 연구 등에서 수집된 데이터 중 개인정보나 중요한 정보가 포함되지 않은 데이터는 국외로 전송할 때 보안 평가가 면제된다"라고 밝혔다.
중요한 데이터에 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은 없지만 여기에는 여러 세부사항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부 분석가들은 소규모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CAC의 이번 규제 완화는 중국이 외국인 투자 감소를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컨설팅 업체 트리비움의 애널리스트인 톰 누니스트는 "외국 기업의 불만에 대한 중국 정부의 대응으로 이번 규제 완화는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상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위한 국경 간 전송의 경우 이제 평소와 다름없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21년 도입된 중국 데이터 전송 관련 규정은 유럽연합(EU)의 엄격한 데이터 보호 체제보다 더 엄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외국 기업 로비 단체들은 중국 정부에 규정 완화를 촉구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