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크롬 브라우저의 보호 기능을 강화한다. [사진: 셔터스톡]
구글이 크롬 브라우저의 보호 기능을 강화한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크롬 브라우저에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한 실시간 브라우징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고 14일(현지시간) IT매체 더버지가 전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방문한 URL을 숨기는 것으로 브라우징 기본 표준 모드에서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크롬이 브라우징 보호 기능을 제공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구글은 안전하지 않은 URL을 기기 저장 목록에 자동으로 추가해왔다. 하지만 이러한 정보는 최대 60분마다 업데이트되는데, 이 시간 동안 많은 위험한 사이트가 보호망을 빠져나가는 문제가 제기됐던 것.

구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더욱 강화된 보호 모드를 도입했다. 안전하지 않은 URL을 실시간으로 빠르게 포착해 구글의 세이프 브라우징 서버 측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한다는 내용이다. 이는 구글이 기존 데이터에서 찾을 수 없는 사이트를 실시간으로 확인한 다음 암호화된 버전의 URL을 패스틀리(Fastly) 독점 운영의 개인정보 보호 서버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사용자의 브라우징 활동은 비공개로 유지되며, 타인은 사용자의 IP 주소 및 URL을 확인할 수 없다. 구글은 해당 기능으로 피싱 시도 차단율을 25%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새로운 브라우징 보호 기능은 현재 데스크톱 및 iOS용 크롬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이달 말 안드로이드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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