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바다 온도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바다 온도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지구 온난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바다 온도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지난 16일(현지시간) 아르스테크니카가 전했다.

지난해 3월부터 해수면 온도가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이상 고온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덩달아 허리케인 발생 우려가 증가한다. 오는 6월부터 가을까지 이어지는 대서양 허리케인은 따뜻한 바닷물에서 더욱 에너지를 얻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브라이언 맥놀디 마이애미대 허리케인 연구원은 "일부 열대 동부 대서양은 벌써 6월인 것처럼 보인다"며 "기록이 이렇게 많이, 오랫동안 깨지는 것을 보고 있는 사실이 놀랍다"라며 불편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일부 지역에서 바다의 온도가 2~4도까지 올라가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바다는 인간이 대기에 뿜어낸 열의 90%를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수온이 너무 높아지면 특정 어종이 피해를 입어 해양 먹이 생태계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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