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수단 군대에 전투용 드론을 공급했다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401/503478_468778_3556.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이란이 수단 군대에 전투용 드론을 공급하면서 중동 전역에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서방 고위 관리들은 "이란이 수단 군대에 전투용 드론을 공급하면서 홍해 사태에 편승하고 있다"라며 "수백만명의 난민이 발생하며 더 넓은 지역이 불안정할 위험에 처했다"라고 밝혔다.
앨런 보스웰 국제위기그룹 아프리카 뿔(아프리카 대륙 북동부 지역) 프로젝트 책임자는 "이란이 수단 군대에 드론 등 물질적 지원은 외교계에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며 "수단, 특히 홍해 연안에서 동맹국을 되찾는 것은 이란에겐 큰 승리이지만 다른 서방 강대국들에겐 주의해야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수단은 나일강 강줄기의 중간에 위치해 인근 국가의 실존과 이어지는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만약 수단이 무장할 경우 가자지구의 하마스부터 레바논의 헤즈볼라, 예멘의 후티 반군에 이르기까지 중동 지역에서 테헤란(이란 수도)의 군사적 영향력이 강화된다.
미국은 지난해 이란 관련 제재 확대와 관련해 "테헤란이 러시아, 중동 내 기타 불안전한 행위들을 가능하게 하는 지속적이고 의도적인 무인 항공기를 확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미국은 "이란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모하저-6드론'을 제공했다"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란은 "최근 몇 년 동안 방산 수출이 증가했지만 러시아에 드론을 보낸 사실은 없다"라며 부인했다. 테헤란 역시 "후티 반군은 독자적으로 행동할 수 있을 만큼 강하다"라며 반군 무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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