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성 피부염이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다 [사진: 셔터스톡]
아토피성 피부염이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전 세계 성인 인구 중 최대 3%가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알려진 습진을 앓고 있다. 습진의 지속적인 가려움증과 시각적인 측면이 사람의 질과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메디컬투데이뉴스(MNT)는 미국 알레르기 천식 면역 학회(ACAAI)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미국국립습진협회(NEA) 연구팀은 습진은 피부를 극도로 건조하고, 거칠며, 가렵게 만드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이다. 현재 습진에 대한 치료법은 없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지속적인 가려움증과 시각적인 측면만으로 삶의 질에 악역향을 끼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습진 환자 95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환자의 72%가 한 달에 1~10일 동안 부정적인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하며, 17%는 한 달에 11일 이상 증상을 겪는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35%가 전문의에게 정신 건강 문제가 없다고 말했으며, 57%는 알레르기 전문의가 정신 건강 문제를 제기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알렉시스 영 뉴저지 해켄색대 피부과 전문의는 "가려움증은 통증과 같은 신경 섬유에 전달되 는 것이기 때문에 피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는 엄청난 혼란을 줄 수 있다. 그리고 수면 부족도 유발하는데, 수면 장애는 감정 조절을 어렵게 만들고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정신 건강 문제가 있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권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