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경제성장률이 미국과 중국을 앞선다는 소식이다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401/500178_465796_535.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도가 경제 호황을 누리며 심상치 않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인도 기업들의 투자가 경제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혼재한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인도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6% 성장률을 기록하며 미국이나 중국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인도 증시 지표가 치솟고 있으며, 공항, 교량, 도로, 청정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정부의 투자율이 어느 때보다 높다.
하지만 문제점 역시 여실히 드러났다. 인도 기업들이 새로운 기계와 공장 등 비즈니스의 미래를 위해 투자 부문에서 정체 상태를 보이는 것. 또 인도 뭄바이 주식시장 역시 자금이 몰리고 있지만 장기적인 해외직접투자는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오귀스트 타노 쿠아메 세계은행 인도 담당 국장은 지난해 4월 기자회견을 통해 ""인도 시장이 신뢰를 견고히 하고 성장을 가속화하려면 공공 투자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며 ""민간 부문이 투자할 수 있도록 더 깊은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현재 전 세계 인구 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인도에서 6%대의 GDP 성장률은 턱 없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다. 인도 정부는 2047년까지 중국을 따라잡고 선진국이 되겠다는 국가적 목표를 세운 상태다. 이에 대해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8~9%에 가까운 지속적인 성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그 외 너무 많은 승인 단계를 요하는 관료주의, 극소수의 부유층 소비자 등이 인도의 성장을 막고 있는 요인으로 꼽혔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비즈니스의 상당 부분에서 인도 점유율이 눈에 띈다는 점이 반등의 기회로 평가된다. 가령 최근 애플이 생산지를 중국에서 인도로 옮겨 전 세계 아이폰의 약 7%가 인도에서 생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