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의 챗GPT와 구글의 바드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312/499405_465131_1857.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오픈AI의 챗GPT와 구글의 바드는 모두 인공지능(AI) 모델로 비슷한 제품이다. 22일(현지시간) IT매체 더버지가 두 챗봇을 정확성, 속도, 전반적인 유용성 측면에서 전격 비교했다.
우선 제미나이 기반 바드는 무료이나 GPT-4 기반 챗GPT 플러스는 월 20달러(약 2만5900원)의 사용료를 내야 한다. 바드에는 챗GPT 플러스의 멀티모달 기능은 없는 반면, 챗GPT에는 없는 기능인 다른 초안 답변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더버지는 공정성을 위해 각 챗봇에 동일한 프롬프트(지시어)를 전달했다. 첫번째 프롬프트는 "초콜릿 케이크 레시피를 알려줘"로, 이에 대한 답변을 비교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드와 챗GPT가 출력한 레시피로 케이크를 만들어보는 것이었다.
그 결과, 바드의 레시피로 만든 케이크는 떡 수준으로 약간 끈적끈적했다. 반면 챗GPT의 케이크는 밀도가 높고 부드러우면서도 너무 달지 않아 완벽한 아침 식사용 케이크였다는 설명이다.
두번째 프롬프트는 "마시는 차에 대해 알려줘"였다. 두 챗봇 모두 차의 기원과 종류, 건강상 이점, 차를 우려내는 방법 등 차의 기본 사항을 알려줬다. 바드는 차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기사 링크를 제공했고, 챗GPT는 여러 나라에서 차의 문화적 중요성, 글로벌 생산 등 9가지 범주로 보다 광범위한 답변을 제공했다.
또한 더버지의 에밀리아 데이비드 기자가 자신의 약력을 써달라고 요청하자 챗GPT는 데이비드의 웹사이트를 트롤링하고 출판물의 저자 페이지를 인용하기도 했다. 반면 바드는 해당 인물에 대한 정보가 불충분하다며 답변 출력에 실패했다. 아이폰15와 구글 픽셀8 중 무엇이 더 낫냐는 프롬프트에도 바드는 대답하지 못했다. 반면 챗GPT는 두 휴대폰을 공정하게 비교하며 각 모델의 차이점을 자세히 설명했다.
전반적인 차이점 중 하나는 바드가 챗GPT보다 답변 생성에 있어 느린 경향이 있다는 것이라고 한다. 바드는 결과 출력 전 로딩에 보통 5초에서 6초가 걸렸으나 챗GPT는 약 1초~3초가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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