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믹스]
[사진:위믹스]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이 위믹스를 재상장한다고 6일 밝혔다. 원화마켓 거래소 중에서는 코인원, 고팍스에 이어 세 번째다. 

코빗에서는 7일 오전 10시부터 위믹스 지갑 생성 및 입금이 가능하다. 거래 및 출금은 8일 오전 0시부터 가능하다.

코빗은 위믹스 네트워크 기반 위믹스 입금만 지원한다. BNB체인, 이더리움, 클레이튼 등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위믹스를 전송하는 경우 입금 반영 및 복구가 불가할 수 있다. 

앞서 코빗을 비롯한 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 DAXA) 회원사들은 지난해 11월 24일 위믹스 상장 폐지를 결정한 바 있다. 

위믹스는 위메이드 자회사였던 위메이드트리가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게이밍 플랫폼이다. 위믹스 토큰은 거래 수수료, 노드 스테이킹, 거버넌스 투표권 등에 사용된다. 

코빗은 위믹스 상장 폐지 사유였던 ▲위믹스 중대한 유통량 위반 ▲투자자들에 대한 미흡하거나 잘못된 정보 제공  ▲소명기간 중 제출된 자료 오류 및 신뢰 훼손이 해소됐다고 판단해 위믹스 거래지원(상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통량 위반은 메인넷 런칭으로 인해 코인마켓캡 등 정보 사이트에 위믹스 유통량이 2배 가량으로 표시된 문제가 해결되고, 디파이 프로토콜 코코아파이낸스에 예치했던 담보 물량이 전량 회수되는 등 닥사에 제출한 유통량 계획표에 위반하지 않는 선으로 유통량이 회복됐다고 판단했다. 

잘못된 정보 제공은 위메이드가 2022년 3분기 분기보고서를 정정신고하는 등 잘못 제공됐던 정보를 바로잡았다고 봤다. 

소명 자료 오류 및 신뢰 훼손에 대해선 위메이드 측이 쟁글 라이브워치, 공식 블로그 등을 통해 유통량 및 관련 사안을 실시간으로 공개 중이고 바이낸스 커스터디 등 커스터디(수탁) 업체에 발행 주체 물량을 수탁하고 물량 이동 시마다 공지하는 등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충실한 공시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했다"고 판단했다. 

한편, 코빗은 "닥사 회원사로서 회원사간 협의된 자율 규제와 거래지원심사 공통 가이드라인을 준수한다"고 밝혔다. 고팍스가 위믹스 상장 이후 닥사로부터 의결권 제한 등 제재받은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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